아침 일찍부터 남부투어를 가기위해 버스에 올라타서 피곤할 법도 한데 가이드님 재밌는 설명과 입담에 왕복 여섯시간이라는 거리를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로마 남부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투어를 통해서 여행을 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투어를 할 때 가이드님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전기표 가이드님 정말 공부 많이 하신 것 같았고, 덕분에 폼페이에서 가이드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덕에 사진도 많이 찍고 혼자갔으면 몰랐을 유익한 정보들로 인해 더욱 풍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폼페이를 다 둘러보고 포지타노 가는 길에 소렌토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가이드님 센스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마치 디제이처럼 재밌게 설명해주시면서 틀어주시는 노래까지 선곡이 최고였습니다. 좋은 풍경에 좋은 노래와 센스있는 한마디까지 더해지니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포지타노에서 보트타는것을 추천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흥미가 없어서 타지않고 바다로 내려와서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수영복을 안가지고 온 것이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혹시 바다에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수영복을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로마 남부투어를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전기표 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