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열흘 전 비행기 표를 끊고 급하게 로마로 인하면서 로마는 모르면 그냥 돌이란 말에 시내투어와 바티칸 투어를 신청 했었어요ㅋㅋㅋ

카타콤베 들어가기전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주의를 주시고 들어가서도 잊지 않게 중간중간 주의를 주시더라구요. 마지막에 깨알같이 어깨 털어내라며 농담하시고ㅋㅋㅋ 장소장소마다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스팟 알려주시고 찍어주시기도 하셔서 인생사진 여러장 건졌네요ㅋㅋㅋ유럽의 첫일정이었는데 소규모였던 일행분들도 너무 좋으셨었고 옆집오빠처럼 장난스럽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기억이 많이 남아요.

바티칸 투어때는 인원이 꽤 됐던것 같은데 전날 세세하게 챙기시는게 더 잘드러나시더라구요. 보통 에스컬레이터 올라갈게요 라고 하시면 뒤떨어지면 잘 모르는데 여기서 꺾으면 왼쪽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데 그걸 타고 올라갈거에요 라고 눈에보이게?설명하셔서 두리번 거리지 않게 해주셨어요.

그림들 볼때 영향을 받은 비교적 근대의 유명한 작가들과 연관시키면서 시대상과 표현 뿐만 아니라 폭 넓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스티나 성당 들어가기전에도 집중력 떨어질 때 였는데 큰목소리로 여러번 말씀하셔서 헤메지 않을 수 있었구요. 작품들 설명을 잘해주셔서 여유있게 다시 꼭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이틀 모두 정말 편하고 즐겁게 투어했어요! 가이드님 덕분에 로마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됐구 로마에 더 빨리 돌아오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