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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후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16-07-01 송*나 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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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한 바셀 가이드투어 with 김건가이드님!!! (길고 길고 정말 긴후기... )
안녕하세요~!

6월29일날 어머니랑 같이 투어했던 사람입니다 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
9시간 워킹투언데 어머니가 체력이 약하셔서 걱정이많았던거같애요
예약할때쯤 차량투어가 있다는걸 몰랐어요(타사지만..) ㅠ 특가로 사서 환불이안됬구요..
그래서 문의도 많이드렸었어요
심지어 전날 새벽비행기로 도착했는데 어머니가 아프셔서 낮3시부터 6시간동안 숙소에서 잠만잤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빠질 생각까지 햇엇는데 정말 예상외로 끝까지 들을수 있었네요
날씨가 (비교적) 덜더웠던것도 있지만 자유시간/쉴수있는시간이 적절했어서 체력소모가 생각보다 적었던거같애요

- 구엘공원까지 이동시간 약30분, 구엘공원 자유시간 약 40분, 점심시간 약 1시간 40분 등등
틈틈히 앉아서 쉬었더니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끝날때쯤은 조금 지쳐있긴했지만 그건 '가이드'때문이라서가 아니라 딱 하루종일 구경했어서 그런정도였어요
만약 가이드안끼고 따로다녔으면 길찾느랴 시간도 체력도 더 들었을거같아요 !

- 혼자이신분들도 걱정 안하셔도될거에요
밥먹을때 주변식당을 가시던가 아니면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는 식당을 가이드님 따라 가시면 되는데
저희팀은 거의 대부분 쫒아갔었어요
(근데 가이드님은 그럴거라는걸 이미 알고계셨던거같아요ㅋㅋㅋ저희가 우르르쫒아가는데 태연하셨었어요) 가보니 이미 큰 원형탁자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무튼 혼자 오신분들도 조금 있었는데
다같이 앉아서 같이 얘기도 하고 여행 정보도 공유 하다보니 친해질수 있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ㅎㅎ
가이드후에도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 좋은것도 추천해주고 했답니다

-또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그냥 봤다면 이쁘다 신기하다 멋있다 이런 감탄만 하고 넘어갔을것들인데
각각 건물들 마다의 스토리를 들으니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특히 가우디같은 섬세한사람은 그냥하나 대충하는게없이 디테일그자체거든요
그래서 하나하나 무엇을 상징하는지 설명을 듣는게 정말 재밌었던거같아요
괜히 3대투어라고 하는게 아니였네요. 가우디투어는 필수!

하지만 무엇보다 만족스럽게 투어를마친 이유중 가장 큰이유는 김건 가이드님 때문일거에요~

사실 처음에는 말씀을 조금 빨리 하시는거같았는데 시간지나면서 귀에 익숙해졌고
그만큼 저희에게 해주시고싶은 말씀이 많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싶은 마음이 전해지는거같아
감사했답니다

-지식의 바다, 정보의바다
아는게 저어어엉말 많으세요
심심할 틈이 없었던거같애요
가우디 뿐만아니라 스페인사람들과 스페인의 역사, 스페인사람들의 생활에 대해서 얘기해주셨고
유럽의 역사와 종교의 역사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었어요
'역사'하면 진부해보이지만 가이드님께서 정말 흥미롭게 얘기해주셨어서 저는 개인적을 너무 좋았습니다
유럽 다른데 어딜가도 종교는 빠질수가없고 나라들이 붙어있는지라 서로서로의 영향을 무시할수가없거든요
이런것들을 가이드님께서 쉽게 간략하게 알차게 설명해주셔서 유럽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수있었어요
다음달에는 이탈리아여행을 계획중인데 김건가이드님께서 설명해주신게 생각 날거 같아요

사실 이런것들을 공부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졌던거 같애요
가우디뿐만아니라 다른 모든정보까지 얻을수 있으니 김건가이드님과 하는 투어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않아요 (오히려 힘들게 공부하신것들을 이렇게 쉽게받아도 되나싶었던...)

-센스만점
긴 투어 시간이 따분하지 않앗던 이유는 아마 가이드님의 입담과 재치덕분이였겠죠 ㅎㅎ
어느새 중간중간에 피식거리고있는 본인모습을 볼수있을거에요
그외에도 모든 타이밍을 딱 맞춰서 리드해주셨었어요
화장실가고싶을때쯤 화장실앞에 데려다주시고
힘들때쯤 자유시간 주시고
덥지않게 그늘쪽에 앉아서 설명들을수있게해주시고
버스 시간도 딱맞춰서 데려가주시고 기타 등등...
그냥 가이드님 말만 잘듣고 잘 쫒아다니면 될거같아요
기념품사기좋은곳, 사진찍기좋은 핫스팟 등등 알려주는데로~

-친절 ... 최고bbb
질문하는 모든것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셨어요
끝날때쯤엔 지인에게 선물해줄만한것들, 식당, 마켓 추천까지 다 해주셨엇고요
투어끝나고 추천해주신식당갔다가 정말 만족했어서
그다음날도 가이드님 말씀해주신데로 그대로 다녔었어요
심지어 개인적으로 질문하실거있으시면 언제든지 하시라며 저희에게 카톡아이디까지 알려주셨습니다 ㅠㅠ

여튼.이번 가이드님과 투어덕분에 바르셀로나 여행을 정말 성공적으로 보낼수 있었던거같아요!
저희어머니도 계속해서 가이드님 칭찬을하시면서 너무좋아하셨었어요
그래서 저도 더 만족스러웠던거같애요
쓰다보니 많이길어졌는데 가이드님께서 이거보시고 조금이나마 보람과 하시는일에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라며 썼어요..ㅎ

저희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ㅠㅠ(어미니와같이 흰색옷입고 다녔던 벨기에 산다던 사람입니다 ㅠㅠ)
정말 너무너무 감사햇습니다~! 좋은추억으로 잘간직할게요 ㅎㅎ






김건
안녕하세요 송예나님^^
바르셀로나 가이드 김건입니다.
일단 이렇게 정성어린 길고 긴 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송예나님! 당연히 기억나고 말구요!! 기억이 안날수가 없죠!! ㅎㅎ 정말 투어를 너무나도 잘 들어주셔서.. 잊을래야 잊을 수도 없답니다. 특히나 어머님께서... 정말 bbbbbbb 송예나님 같은 손님분들의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면 오랫동안 그 모습들이 잔상에 남아서 더욱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아프신줄 몰랐어요.. 정말 너무 투어를 잘 들어주셔서, 그냥 투어끝날때쯤엔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피곤하신줄로만 알고있었는데, 건강이 안좋으셨다니...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행에 있어서 건강은 정말 반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난 부분인것 같아요. 매일 보게되는 손님분들을 보면서도 많이 느낍니다. 내 눈앞에 어떠한 멋진경관이 있다한들, 내가 지금 당장 아프고 피곤하면 눈과 마음에 안들어와 감흥이 없기 때문이죠. 건강 꼭 잘 챙기시고 다음달에 있는 이태리여행도 잘 하셔요! 거기서도 바티칸 투어는 필수!! 바르셀로나에 가우디 투어가 있으면, 로마에는 바티칸 투어가 있으니 꼭 들어보셔요!!

제가 투어를 하다보면 손님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알려드리게 되는데, 송예나님 같이 모든 것들을 다 좋게 봐주신 분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사실 송예나님 같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시게 되면 정말 제가 여태 노력했던 그 부분들을 다 보답받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보람차다고 하야할까요? 제가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눈에 보여지는게 없으니, 주변사람들은 물론이고 저도 제가 어느정도로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제 기준에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처럼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안비춰질수 있으니, 송예나님같은 분의 후기가 올라오면 이런것들이 노력의 증표로 보여져 정말 뿌듯한거죠. 그리고 이런 글들은 제가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어, 다시 한번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백번 드려도 모자랄 것 같은데, 정말 이 말뿐이 제가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송예나님이 제가 추천드린 식당의 음식들, 카페 너무 마음에 드셨다고 감사하다고 카톡을 보내주셨었죠? 그 카톡받았을때 정말 기뻤어요. 많은 것들이 손님분의 마음에 드셔서 손님분의 기억에 바르셀로나가 오래남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더 이상 뿌듯한 감정을 느끼기 힘들정도로 기쁘더라구요. 아마 그 정도로 제가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제가 느꼈던 그 바로셀로나에 대한 좋은 감정들, 매력들을 손님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느끼셨으면 바람이 정말 큽니다. 그리고 외국에 나와서 음식같은 부분은 입맛에 맞기가 정말 힘든데, 입에 맞으셨다니 스페인에서 사셔야 될 것같아요 ㅎㅎㅎ 모든 추천드린 부분에 만족을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역사와 종교에 관한 내용들도 지루하게 들으신게 아니라 재밋게 들어주셨다니 ㅠㅠ 정말 기뻐요. 요즘엔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손님분들이 많이 그리고 빨리 지치십니다. 이런얘기들을 할때면 보통 버스에서 이동할때 많이 해드리니 손님분들은 피곤하셔서 보통 다 졸고 계시거나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에 역사야기 해드리기 전부터 수면제같은 얘기하나 해드린다고 말하고 시작합니다 ㅎㅎㅎㅎㅎ 이런얘기들 마저 재밋게 들어주셨다니!! 10년뒤 꼭 오세요!! 그때는 제가 식사 한번 대접할게요!! 이걸로 이 정성이 가득 담겨진 후기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습니다.
10년 뒤 꼭 오셔서 연락주세요^^


그리고 제가 친철 한 것은 정말 기본중에 기본적인 것이기에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런말이 있죠 '친절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이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거든요! 이렇게 먼 타지에 날라오셨는데, 여기서까지 같은 나라사람에게 불친절함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 상하시겠어요. 서비스업이라는 이 직종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하는 친절은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모든분들이 송예나님 같은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짜증을 내시는 분들도, 많은 불만을 표하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만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단체투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들만 하시는분들도 많으시죠. 이 와중에 이렇게 송예나님같이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너무 좋은 말들만 써주셔서 제가 어찌 답글을 써드랴야 될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글재주가 없어요... ㅠㅠ 제 진심이 꼭 느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예나님의 이런 후기를 보니 문득 이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칭찬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칭찬 받고 기뻐 하는 자처럼 천박한 가면을 쓴 위선자는 없다'

제가 딱 이런거 같아요. 지금 칭찬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지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아직 한참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생각하는지라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칭찬을 들으니 정말 내가 이런 칭찬을 들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송예나 손님 같은 분들을 더욱더 많이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후기, 정말 오랫도록 잊지 않을게요. 초심을 잃을때마다 이 글을 저장해 놨다가 두고두고 보면서 더욱 더 발전된 가이드로 성장해 있겠습니다.

후기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시 뵙게 되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벨기에 가면 꼭 연락드릴게요^^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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