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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16-02-24 h*nghr 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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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Orsay 투어
안녕하세요,지난 2월 18일 목요일날 프랑스파리에서 오르세투어를 했던 홍혜란 입니다.^^
눈발 날리던 이른 아침,개찰구 앞을 헤매다 다소 늦게 도착했었지요.
다른 투어 참가자분들 중에 어린친구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컷었습니다.
'많이 헤매다가 오셨냐며'따뜻한 말로 걱정해 주시던 육송이 가이드님의 선한 첫 인상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기존의 투어방식과는 다르게 루브르 옆 맥도날드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장시간,2시간 가량,예술사조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중요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 주셨는데 복잡한 인파 속에 박물관 여기저기 따라다니며 설명 듣는것 보다, 한곳에 앉아 들으니 더 좋더라구요.
덕분에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고, 메모해가며 들을 수 있어서, 나중에 박물관에서 하나하나 다시금 회상하기 좋았어요.^^ 오르세 박물관을 다 둘러보기엔 시간이 조금 부족했었습니다.(한 30분정도 더 주시면 좋았을것 같아요!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평균에 맞추셔야만 하는것은 잘 압니다 .^^)
오르세투어 하기 전날 개인적으로 루브르 박물관을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해 혼자 다녔었는데,그때는 작품과 작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방대해서 정리가 하나도 안되고 산발적인 지식이 머리위를 둥둥 떠다녔었거든요.
근데 오르세투어를 위해 정리해주신 정보가 전반적인 예술 사조를 이해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어렵고 멀고 또,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예술작품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하는지 살짝 감이 잡히더라구요~
박물관도 박물관이었지만,그 이후에 진행되었던 야외 투어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예술가들의 메카였던 몽마르뜨 언덕에서 보았던 성당과,파리시내 전경,또 여러화가들의 작품들까지. 파리 예술의 현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여,제가 그날 본 작품중에 하나가 미래에 루브르나 오르세에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가지고 작품을 바라보니 참 흥미롭더군요.
길거리의 예술가는 어떤 인생을 살아오셨기에 저러한 화풍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해 지기도 했습니다.
오르세 박물관에서 '개념'을 배웠다면 길거리에서는 '개념의 연장,또는 활용'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몽마르뜨 언덕을 내려와서 파리에서 바게트 제빵 1위를 했었다는 가게에 대한 정보도 꿀팁이었어요 ! 거기 가고 싶었는데 위치가 애매해서 포기했었거든요^^
생각보다 몽마르뜨에서 물랑루즈까지 내려가는 길에 볼것, 먹을거리들이 참 많더라구요.
파리에와서 제대로 된 재래시장을 가고 싶었는데,그곳에 제격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싱싱한 해산물에,전통있어보이는 식료품가게,멋드러진 레스토랑 등등..
그날 시간이 없어서 다시 들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파리를 또다시 들르게 되면 ,아마 그곳 먼저 갈것 같아요. 그렇게 투어는 물랑루즈 앞에서 마무리를 맺었었지요.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아쉬운 마음이 컷었어요.^^
야속하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그날 전박적으로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는데 육송이 가이드님이 끝까지 웃으시면서 활기차게 가이드해주셔서 저도 힘이 났었어요 ..^^
사실 그날.. 신고갔던 부츠에 물이 들어와서 하루종일 질척거리는 신발을 신고 다녔어야 했지만..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육송이 가이드님의 매력은 담백함 인것 같아요.
가이드 투어나 어떤 설명을 하실때 기술이나 멋부림 같은 것 없이 담백한 어조로 진행해 가시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진솔함이 느껴졌고,마음이 느껴졌어요!!!
마지막까지 버스노선도 알려주신다며, 함께 버스타고 갔었는데,
장시간의 투어로 노곤하실만도 한데,바로 앞자리에 마주보고 앉으셔서 질문 하나하나 다 받아주시고,내려야 하는 정류장까지 한번 더 짚어주고 하차하시는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함'을 느꼇습니다.
정말 투어일과 관광객들을 마음으로 대하시는구나 싶어서,참 존경스러웠습니다.
저도 유럽에서 유학을해서 알지만,유럽에서 산다는게 참 녹록지만은않은데...
(특히 그리운 엄마음식....ㅜ,ㅜ)
파리에서 하고 싶은 일을 온 마음을 다해 임하시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나중에 또 찾아뵐께요 ^^
더불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헬로우트래블에게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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