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 후 1년쯤 지난 올해 3월에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워낙 꼼꼼한 성격인 저는 여러 여행사의 가이드 투어를 알아보게 되었고
최종 두군데 중에서 조금더 합리적인 가격과 제가 원하는 투어 일정이 있었기에 헬로우 유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투어는 오전은 바티칸 + 오후는 로마시내 투어였습니다.
여행기간은 짧지만 최대한 많이 보고 느끼고 싶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투어였지만 알차고 만족스러웠어요~
(그때는 투어이름이 "투어 익스프레스" 였는데 지금은 "바로 투어"로 변경된 것 같아요)

바티칸 투어의 임민주 가이드분께서는 떼르미니역에서부터 동행하셨는데 무시무시한 집시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셔서 넘 안심이 되었어요^^
왜냐면 전날 남편이랑 둘이 자유일정으로 다니다가 2번이나 집시한테 당할뻔 해서 너무 긴장했었거든요 ㅠㅠ

그리고 바티칸 투어 동안에도 너무 열심히, 쉽게,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넘 감사했습니다. ^^ 추천해주신 식당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오후2시 이후에는 로마 시내를 다른 가이드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후 시내투어 일정을 선택한 팀이 저희밖에 없어서 단독투어로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이드님 성함은 기억이 안 나지만 (키 키고 마르시고 안경끼심)설명하시느라 목이 쉰것 같았는데.. ㅠㅠ 그리고 저희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저희가 원하는 스케줄로 변경까지 해 주시고 계속 사진도 찍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남부투어도 웬지 편안하고 정이가는 임민주 가이드님과 또 함께 했습니다^^
전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했는데 이 날은 버스로 해안도로를 따라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는 정말 이곳이 낙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남부투어 정말 강추합니다!!

다음날은 피렌체로 이동하면서 급하게 야경투어를 신청해서 하게 되었는데 아,,또 단독투어의 영광을!!^^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며 이곳에 꼭 오고 싶었는데
두오모 성당에 오르며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이루었답니다^^
그 가이드님께서는 피렌체에 오래 살고 계셔서 그런지 지식이 남달랐습니다,ㅋㅋ
그분의 설명으로 제가 늘 마음에 품었던 도시 피렌체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 처음부터 자기에게 카메라를 맡기라면서 투어시간 동안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주셧어요
사진작가와 스냅사진 찍은 기분이랄까... ㅋㅋ

프랑스에서는 루브르와 시내 투어를 했는데요 개그맨처럼 웃긴 가이드님께서 유머를 날리시며 저희와 동행하셨고 좋은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시로부터 저희를 안전하게 지켜주실려는 노력들도 든든하고 멋져 보였어요^^

10일 여행기간동안 좋은추억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당~
한국도착하면 바로 후기평 쓸려다가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니 잊고 지냈는데요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10월달과 12월달에 결혼하는 후배들에게도 제가 이곳을 추천해서 헬로우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ㅋㅋ 다음에 여행갈때 또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