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에 다녀온 파리 별밤투어 후기를 이제야 남기네요!

큰 기대 없이 그냥 '안전한 야경 구경'을 목표로 참여했는데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지만 정말정말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투여였습니다:)

저녁 8시 30분 투어 시작 시간에 맞춰서 미팅장소로 가보니
다른 참여자 2분과 함께 가이드님이 계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더 참여하실까 싶어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파리 별밤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희가 참여했었던 별밤투어 코스는 그날 참여했었던 모든 분들의 의견을 통해
개선문 - 몽마르뜨 언덕 - 노트르담 성당 이렇게 세곳으로 결정됐습니다.
분명 8시 30분쯤 투어를 시작했는데 노트르담 성당까지 보고 나니 11시가 되었더라구요.

세 곳을 돌아보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우선, 가이드님께서 모든 곳들에 대해 열정적으로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는데
친절하신 가이드님께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물론 재미도 놓치지 않으셨구요!
무료투어의 퀄리티가 아니었어요, 정말!
그 다음날에도 투어가 있다고 하셨는데ㅠㅠ
열정을 다해주신 강정모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D!!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각각 장소들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다는 데에 있습니다.
세 장소 모두 메트로를 타고 이동해야 하더라구요.
아마도 원래 별밤투어 소개글에 나와있는 모든 곳을 다 돌아보려면
각각의 장소에 머무는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훨씬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메트로를 이용해서 움직여야하니 이동비도 꽤 들거고,
야경 투어 시간 자체도 훨씬 더 늘리셔야 할 것 같아요.
많은 곳들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몇 곳을 오래 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야경투어 코스를 조금 조절해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개선문 - 몽마르뜨 언덕 - 에펠탑 이정도여도 저는 충분히 만족했을 것 같아요!
이것도 이동시간이 좀 들겠지만.. 그래도 한번 제안드려 봅니다.

어쨌든 저는 아주아주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파리하면 별밤투어가 제일 먼저 생각날 정도로요.
이런 멋진 시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강정모 가이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헬로우 트래블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