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짧은 저희가 허니문으로 3주동안 유럽을 다녔습니다.
프랑스 파리가 두번째 나라였고 첫 가이드투어였는데 가이드님의 지식이 어마어마 하셨어요~
그리고 설명도 약간 설민석강사처럼 재밌지만 정확하게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그 이외에 여행에 대한 팁들을 많이 가르쳐 주셨고 그림에 대한 지식, 조각에 대한 지식, 질문을 하면 척척~!
나중에 가이드 투어가 끝난후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시더라구요
자신이 스페인에도 있었고 이탈리아에도 있어봤으니 여행중에 모르는거 있으면 카톡하세요~ 꼭 카톡하세요 라고..
그냥 마지막 인삿말로 하는 소리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몇일뒤~!
파리 다음 세비야, 그다음 그라나다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데 자꾸 이상한 경고문? 같은게 역 전광판에 뜨는거예요.
저희커플은 영어도 짧지만 스페인어는 아예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
한국에 있는 분들께도 연락드려봤지만 거긴 저녁이라그런지 감감무소식.
류상현가이드님께 카톡을 보내니 5분뒤 바로 답이 오셨어요.
당장 전광판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하시고 ㅠㅠ 해석해주시고 ㅠㅠ
기차역이 몇년째 공사중이였는데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야된다는 저희에게는 너무 복잡하고 무서운(ㅎㅎ)상황이였어요.
끝까지 무슨일 있으면 말하라고 하시고..
정말 저희 그날 가이드님 아니였으면 세비야나 그라나다 가는길에 국제미아 비슷하게 될뻔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아! 감사한것도 감사한거지만 저희가 이번 여행 투어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였어요^-^
사실 파리 첫인상이 춥고, 파리북역땜에 겁먹은게 있어서 빨리 스페인 넘어가고 싶었는데
가이드투어 마치고 저희 부부가 했던소리가 "딱 하루만 더있고 싶다..내일 파리 떠나니까 아쉽다" 였습니다.
정말 가이드님 아니였으면 파리에 대한 안좋은 추억만 가졌을거예요.
정말 감사해요!!
타지에서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