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신혼여행으로 파리에서 루브르박물관과 파리시내를 둘러보는 투어를 들었습니다. 
현지투어 같은게 필요할까 약간의 의문도 있었는데, 왜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현지투어를 듣는지 알겠더군요. 
파리 짧은 일정속에서 길 안헤매고 효율적으로 둘러본 것도 만족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걸 그냥 봤으면 이렇게 감동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리시내에서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던 육송이 가이드님 덕분에 파리 시내가 더 아름답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루브르 박물관이 가장 하이라이트 아니었나 싶어요. 역사와 예술을 잘 모르는 저도, 해박한 설명 때문인지 관심갖고 듣게 되더군요. 
기념으로 모나리자 엽서 하나 샀는데, 지금도 모나리자 보면 가이드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그리고, 원래 그렇게 사진 열심히 찍어주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신혼 여행이라고 더 신경 써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리구요.  
에펠탑 앞에선 순간 스냅촬영 하는지 알았네요. 이 포즈 저포즈로 좋은 사진 많이 남겨주셔서...

이제 명절인데 가이드님은 고향도 못 오고 일 하시겠죠? 파리에서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