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세계사를 만나다
[오후] 대영박물관 투어
유럽 내에서도 유독 비싼 물가를 보여주는 영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대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박물관들은 모두 입장료 무료로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고전적인 박물관의 외관과는 달리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묘한 분위기의 내부를 가진 대영박물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8만여점의 유물을 모두 보려면 3박 4일을 봐도 부족하다는 이 곳을 런던 전문 지식가이드와 함께 핵심만 쏙쏙 볼 수 있답니다.
유럽 역사의 기원 이집트 문명
대영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작 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영국의 유물들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할 뿐.
핵심은 아마도 이집트 문명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이집트 문명의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파라오상일 것입니다.
이 엄청난 유물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장식했던 것들을 떼어온 것이라 하니, 영국인들의 그 열정(?) 역시 감탄을 자아낼만 합니다.
대영박물관의 핵심 유물, 로제타석
생각보다 큰 크기에 한번 놀라고,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로제타석이구나라는 현실감에 다시 한번 놀랄 수 있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사람들이 이 돌 앞에서 연방 카메라 플래쉬를 터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을 옮겨오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이 거짓말처럼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대영박물관의 하이라이트답게 독자적인 넓은 공간에 오로지 파르테논 신전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이러한 조각과 건축을 할 수 있었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명철함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